기본 정보
상품명 [inspiration] Proc Fiskal , 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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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리스타 한 입니다. 오늘은 제가 커피 만큼이나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떠한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새로운 시도들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관점으로 그 음악을 해석하게 만드는데, 저는 이 지점이 음악의 가장 재미있고 짜릿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리와 곡을 만드는 것에 도전하다 보니, 평소 즐겨듣지 않았던 UK 베이스 또는 일렉트로닉, 그라임 장르까지 듣게 되었는데요. 그 중 Proc Fiskal의 앨범 <Insula>에 수록된 곡 ‘Apple Juice’를 우연히 듣게 되었고, 조잡할 정도의 빠른 비트와 간간이 들리는 비디오 게임 소리가 너무 신선해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이러한 음악을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앨범 링크)
https://procfiskal.bandcamp.com/album/insula?from=embed'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조 파워스(Joe Powers)는 14살에 유튜브를 통해 옛날 전통 악기의 영상, 그리고 작은 단위의 리듬을 이용해 그루브함을 주는 개러지 장르의 비디오를 접하게 되었고, 이 두가지를 활용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사운드클라우드에 Proc Fiskal 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대 초반 영국에서 발생한 개러지, 정글 템포, 댄스홀 등이 결합된 것이 특징인 그라임 장르 트랙들을 게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독특한 그의 작품들은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전자 음악 기반의 레코드 레이블 Hyperdub와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동시에 데뷔 Ep인 “The Highland Mob”를 선보이며, 런던에 있는 또 다른 레이블 Cosmic bridge의 수장 Om unit의 귀를 사로잡아 Cosmic bridge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 후 레이블이 추구하는 덥스텝, 드럼 앤 베이스 또는 정글 템포의 음악 장르에 영향을 받아 Hello Boss Ep와 제가 들었던 <Insula> 앨범까지 제작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됩니다.
 
실험적 사운드의 시도들로 어떤 장르라고 구분 짓기 어려운 앨범, <Insula>는 인간의 전체적인 감각과 기억을 다루는 뇌의 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인슐라는 뇌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뇌의 모든 구조에 감각과 감정을 주입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혐오, 자만심, 그리고 욕망과 같은 감정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음악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도록 돕는 구조이기도 하지요. 어떻게 보면 뇌에 있는 ‘마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피스칼은 앨범 <Insula>를 만들며 지난 10년간 다뤄온 다양한 장르들과 영국 베이스 음악 위에 사람의 소리들, 친숙한 소리들을 오버랩시키는 작업을 하는데요, 실제로 곡들을 듣다보면 사람들의 친밀한 대화소리, 비디오 게임의 배경음악, 개들이 짖는 소리 등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피스칼은 처음 이 앨범에 대해 “스코틀랜드의 일상이 타임캡슐처럼 보존 되었다.” 라고 말했지만, 사람들이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향수에 젖게 만드는 소리 보다는,  과부화된 소리, 즉 무수한 정보들을 주입하는 소리로 들렸는데, 사실은 피스칼이 이 작업을 통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향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덥스텝 이후 영국 베이스 음악의 변이를 따라가다보면 앨범 <Insula>의 많은 부분에서 과거 영국 댄스음악의 기억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그는 한 매체에서 “나는 향수가 우리 모두를 죽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고, 그는 소리로 여러 가지를 암시 시키는 것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뇌를 망쳐버리기 위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앨범<Insula>는 과거에 빠져 얽매이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였지 과거에 대한 애틋한 시선이나 그리움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저 또한 바리스타로서 살아온 수년간의 삶에 얽매여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오랫동안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곤 했는데요. Proc Fiskal의 앨범으로 인해 많은 영감을 얻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용기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씬을 개척하는 일에 너무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새로운 한 걸음이 훗날 하나의 장르가 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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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Proc Fiskal , Insula



안녕하세요 바리스타 한 입니다. 오늘은 제가 커피 만큼이나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떠한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새로운 시도들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관점으로 그 음악을 해석하게 만드는데, 저는 이 지점이 음악의 가장 재미있고 짜릿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리와 곡을 만드는 것에 도전하다 보니, 평소 즐겨듣지 않았던 UK 베이스 또는 일렉트로닉, 그라임 장르까지 듣게 되었는데요. 그 중 Proc Fiskal의 앨범 <Insula>에 수록된 곡 ‘Apple Juice’를 우연히 듣게 되었고, 조잡할 정도의 빠른 비트와 간간이 들리는 비디오 게임 소리가 너무 신선해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이러한 음악을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앨범 링크)
https://procfiskal.bandcamp.com/album/insula?from=embed'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조 파워스(Joe Powers)는 14살에 유튜브를 통해 옛날 전통 악기의 영상, 그리고 작은 단위의 리듬을 이용해 그루브함을 주는 개러지 장르의 비디오를 접하게 되었고, 이 두가지를 활용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사운드클라우드에 Proc Fiskal 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대 초반 영국에서 발생한 개러지, 정글 템포, 댄스홀 등이 결합된 것이 특징인 그라임 장르 트랙들을 게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독특한 그의 작품들은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전자 음악 기반의 레코드 레이블 Hyperdub와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동시에 데뷔 Ep인 “The Highland Mob”를 선보이며, 런던에 있는 또 다른 레이블 Cosmic bridge의 수장 Om unit의 귀를 사로잡아 Cosmic bridge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 후 레이블이 추구하는 덥스텝, 드럼 앤 베이스 또는 정글 템포의 음악 장르에 영향을 받아 Hello Boss Ep와 제가 들었던 <Insula> 앨범까지 제작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됩니다.
 
실험적 사운드의 시도들로 어떤 장르라고 구분 짓기 어려운 앨범, <Insula>는 인간의 전체적인 감각과 기억을 다루는 뇌의 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인슐라는 뇌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뇌의 모든 구조에 감각과 감정을 주입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혐오, 자만심, 그리고 욕망과 같은 감정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음악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도록 돕는 구조이기도 하지요. 어떻게 보면 뇌에 있는 ‘마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피스칼은 앨범 <Insula>를 만들며 지난 10년간 다뤄온 다양한 장르들과 영국 베이스 음악 위에 사람의 소리들, 친숙한 소리들을 오버랩시키는 작업을 하는데요, 실제로 곡들을 듣다보면 사람들의 친밀한 대화소리, 비디오 게임의 배경음악, 개들이 짖는 소리 등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피스칼은 처음 이 앨범에 대해 “스코틀랜드의 일상이 타임캡슐처럼 보존 되었다.” 라고 말했지만, 사람들이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향수에 젖게 만드는 소리 보다는,  과부화된 소리, 즉 무수한 정보들을 주입하는 소리로 들렸는데, 사실은 피스칼이 이 작업을 통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향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덥스텝 이후 영국 베이스 음악의 변이를 따라가다보면 앨범 <Insula>의 많은 부분에서 과거 영국 댄스음악의 기억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그는 한 매체에서 “나는 향수가 우리 모두를 죽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고, 그는 소리로 여러 가지를 암시 시키는 것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뇌를 망쳐버리기 위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앨범<Insula>는 과거에 빠져 얽매이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였지 과거에 대한 애틋한 시선이나 그리움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저 또한 바리스타로서 살아온 수년간의 삶에 얽매여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오랫동안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곤 했는데요. Proc Fiskal의 앨범으로 인해 많은 영감을 얻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용기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씬을 개척하는 일에 너무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새로운 한 걸음이 훗날 하나의 장르가 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